캔에 들은 참치 통조림을 먹다 보면 문득 드는 궁금증이 있다. 캔에 들은 참치를 다 먹게 되면 참치를 얼마나 먹을 수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궁금증은 곧 참치 한 마리로 참치 캔 통조림을 몇 개나 만들 수 있는가란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참치캔에 사용되는 참치는 '가다랑어'로 보통 길이가 50~60cm 정도이고 무게는 3kg정도 되는 어류이다. 바다에서 잡은 가다랑어는 공장으로 옮겨져 살코기 분리 작업을 거친다. 이 분리작업을에서는 참치(가다랑어)의 내장, 머리껍질, 지느러미, 뼈, 가시, 붉은살이 제거된다. 

 

경남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참치 한 마리로 만들 수 있는 참치캔은 '10개'정도라고 한다. 살코기 분리 작업을 거치기 전에는 커다랬던 참치였어도 분리 작업을 거치고 나면 그 양은 얼마 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우리가 참치 한 캔을 먹는다면 참치 1/10마리를 먹게 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참치 캔 통조림이 가장 맛있는 시기가 있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인 라이트 스탠더드(기름담금) 참치캔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났을 때가 가장 맛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참치살에 기름이 알맞게 스며들어 진하게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