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비만으로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던 남성이 아내의 눈물어린 애원에 약 130kg을 감량해냈다.
18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극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파스콸래 팻 브로코(Pasquale Pat Brocco)는 3년 전 약 270kg에 육박하는 초고도 비만 환자였다.
당시 그는 의사로부터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일찍 사망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아내는 눈물로 애원하며 다이어트를 부탁했고, 브로코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먼저 그는 식사 때마다 집에서 약 10km 떨어진 월마트까지 걸어가서 음식을 사고 다시 걸어돌아왔다.
왕복 20km. 그는 평생 살면서 그렇게 많이 걸어본 적이 없었다. 무식해보일 수도 있지만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했다. 체육관에서 운동도 병행했다.
식단은 의사의 조언에 따라 닭가슴살, 고구마, 채소 위주로 챙겨먹었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브로코는 3년동안 약 130kg을 감량해 건강은 물론 탄탄한 몸매를 갖게 됐다.
그는 다이어트 소감으로 "뚱뚱할 때는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운동이 내 생활이 됐다"며 "130kg이나 감량하고 나니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라고 뿌듯해 했다.
이어 브로코는 "무엇보다 더 이상 아내의 눈물을 보지 않아도 돼서 행복하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