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을 받은 폐암 4기 환자가 I.O.I에게 자신의 강아지 새 주인을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임시 보호할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지 주인이자 사연의 주인공인 홍은주 씨는 "저는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30대 한 여성입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폐암 4기를 선고 받고 가장 먼저 우리 강아지가 생각났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꼬봉이와 퐁퐁이가 유일한 가족인데 제가 떠나면 이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습니다"라며 "살아있을 때,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 강아지를 사랑으로 보듬어줄 가족분들을 찾아주세요"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IOI 멤버들은 은주 씨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위탁하면 더이상 강아지들을 못 본다. 퐁퐁이와 꼬봉이를 보면서 힘을 내셨을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홍씨는 자신보다 강아지들을 먼저 생각하는 말을 남겨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홍씨는 "'주인님은 밖에 나가면 친구가 있지만 저는 주인님 밖에 없어요 저 좀 바라봐 주세요'라는 문구를 봤는데 공감이 갔다"며 "더 아프기 전에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반려견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아이오아이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