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22일 첫방송을 탄 가운데 김유정의 노출 장면이 논란을 일으켰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구르미 그린 달빛’ 1화에서는 내시로 궁에 들어가게 된 홍라온(김유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유정이 가슴에 붕대를 감아 자신이 여자임을 감추고 남장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극중 설정과 흐름상 당연히 나와야하는 장면이었는데 가슴골을 근접 촬영하는 등 김유정의 신체를 부각시키려는 연출이 눈에 띄었다.
이 장면을 두고 "과하게 선정적이었다"며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유정은 1999년생 9월생. 2016년 8월 현재 한국나이 18세이자 만 16세로 아직 미성년자인 것을 감안한다면 노출이 과했다는 지적이다.
"옷을 갈아입으며 남자 옷을 조금 어색해하는 정도로 표현했어도 되지 않았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했나"는 목소리가 크다.
"애초에 미성년자를 캐스팅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최근 롤리타 콤플렉스 등 어린 아이를 성적대상화하는 설정에 대해 대중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로 박보검, 김유정, B1A4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1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8.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