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은 뒤 남편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환상이 퇴근 후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는데 부엌에서 아내가 만드는 음식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상황에 대한 예로 소설 같은 짧은 글이 더해졌다.
정신없이 일하고 뻐근한 눈꺼풀을 껌뻑이며 집에 돌아왔을때, 현관문을 열자 아내가 자주 끓여주던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훅 끼쳤는데 집안에 온기는 없다. 접착력이 떨어져 테이프로 덧붙여 고정한 포스트잇을 다시 한번 읽으며 냉장고를 열면 하얗게 곰팡이가 내려앉은 아내의 반찬이 있다. 습관처럼 그것을 집어 식탁위에 올리고 정작 먹는 것은 소금치는 것을 깜빡해 심심한 계란후라이뿐. |
가족의 부재로 일상에서 느껴지는 슬픔이 참 현실적이면서도 뭉클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글 속의 '아내'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엄마나 아빠 등 다른 가족 구성원이 될 수도 있다.
위 글을 읽고 당신도 뭉클함을 느꼈다면 가족에게 이 글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