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외모를 자랑하려던 '답정너' 남성이 제대로 한방 먹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는 '피씨방 알바 여자애가 저보고 박해진 닮았다고 그러던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해진이 누구죠?? 지금 동네 피방 알바 애랑 썸 까진 아니고 그 전 단계?까지 타고 있는데 저보고 오빠 약간 박해진 삘 난다고 말하는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
박해진이 누군지 모르면 검색해보면 될 일을 굳이 게시판에 와서 물어보는 건 왜일까.
글쓴이는 "박해진 엄청 잘생겼는데.. 님도 잘생기셨나봐요"라는 칭찬을 은근 슬쩍 바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말만 하면 돼 "잘생겼다"고)였다.
이 답정너를 퇴치하기 위해 한 누리꾼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총대를 멨다.
"빠개진 아님? 얼굴이 빠개졌다고"
이 댓글에 웃음이 터진 누리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 빤히 속내가 다 보이는데도 아닌척 모른척 자신이 원하는 답을 강요하는 답정너. 이 남성을 언어유희로 한방 먹인 댓글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