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모텔'의 차이는 무엇일까?
거리에서는 호텔과 모텔 모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겉에서 보기에는 분명히 모텔처럼 보이지만 '호텔'의 간판을 달고 있는 곳도 있다. 호텔과 모텔은 이름이 주는 느낌 다른만큼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호텔과 모텔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텔의 분류 명칭은 '관광 호텔'로 "여행객을 위한 호텔"로 현행법상 최상위 수준의 숙박업소를 지칭한다. 신라호텔 등의 유명 호텔들은 모두 '관광 호텔'로 분류되어 있다. 그렇다면 모텔처럼 보이지만 호텔 간판을 달고 있는 곳은 무엇일까. 모텔 같은 호텔은 '일반 호텔'이다. '일반 호텔'은 1999년 공중위생법 개정에 따라 여인숙, 여관, 모텔 등의 숙박업소에도 '호텔'이란 명칭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호텔이란 간판을 달 수 있게 된 것.
관광호텔과 일반호텔의 결정적인 차이는 '대실(숙박이 아닌 일정시간 동안 방을 빌리는 것)' 가능 유무이다. 관광호텔에서는 '숙박'만 가능한 반면 일반호텔(모텔, 여인숙 등)에서는 '대실'이 가능하다. 따라서 프론트에 들어섰을 때 요금표에 '대실'이 적혀있다면 호텔이라고 적혀있어도 '모텔'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