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극중 강철(이종석)의 휴대폰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강철이 전화를 걸었는데 상대편 휴대전화에 뜬 전화번호가 가림 처리 없이 그대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제작진의 실수였는지 실제 일반인이 쓰고 있는 전화번호였다.
극중 전화번호로 보통 가짜번호를 만들거나 이벤트성 번호를 만들어 쓰곤 하는데 W 제작진은 진짜 전화번호를 쓴 것이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호기심에 전화와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고 해당 번호 사용자는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로 해명해야만 했다.
"저 더블유 이종석아니에요 전화 270통 왔어요.. 전화하지 마세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편했을까", "편집할 때 실수했나" 하는 반응을 보이며 당혹스러워했다.
이 사건에 대해 W 제작진은 아직까지 사과나 해명이 없는 상태다. 피해자에게 합당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