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자막은 '개운지'라는 글자로, '개운재'를 잘못 표기한 것.
이 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운재와 호스트인 개리를 합성해 만든 '개운재'라는 말이 특정 장면에서 '개운지'로 표기 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것.
'개운지'가 논란이 된 이유는 '운지'가 일베에서 큰 논란이 일었던 표현이기 때문이다.
운지는 '망했다, 죽었다' 혹은 글자 그대로 '떨어지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한자로 '떨어질 운(隕), 땅 지(地))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폄하하는 저속한 표현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인을 빗대 만들어진 비속어이기 때문에 그 의미나 용례가 너무 저속해 소위 '고인드립'으로 최악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많은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표현이 자막으로 나왔는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데, '오타설'과 '의도설'로 나뉘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오타설은 단순히 실수로 나온 표기라는 의견이고 의도설은 자판의 위치가 오타로 보기 힘들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틀린 표기를 썼다는 주장이다.
방송이나 공개 장소에서는 절대 써서는 안되는 표현인 '운지' 때문에 당분간 이 논란은 지속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