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사' 장항준 감독이 유재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장항준 감독은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유재석씨 아니었으면 진짜 못했다. 밤새 스케줄하고 아침에 와서 또 온종일 '무한상사'찍고, 끝나면 바로 다른 촬영장 가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나는 이러다 유재석 씨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내가 너무 미안해서 (유재석의)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인터뷰한 장원석 프로듀서도 "유재석 선배가 평소 '런닝맨'도 하고 운동도 많이 하니까 그나마 버틴 것 같다. 평소 힘들어도 티 안내는 분인데 어쩔 수 없이 티가 나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무한상사'는 직장인으로 변신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회사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빅뱅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쿠니무라 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무한상사 2016'는 지난 3일 첫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극중에서 손종학, 전석호, 김희원이 연이어 죽음을 당했고 유재석도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정준하와 하하가 회사 사람들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수상히 여기는 장면에서 끝이 났다.
후속편은 오늘 10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