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탐험가 베어그릴스가 여성의 소변을 받아내 상처를 소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7일 미국 NBC 프로그램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비(Melanie B)는 베어그릴스와 함께 극한 오지 체험에 나섰다.
큰 바위가 싸여있는 해변에서 체험 중이던 이들은 바위 틈에서 해파리를 발견한다.
베어 그릴스는 해파리를 먹기로 결정했다.
두툼한 천으로 해파리를 감쌌지만 그만 독에 쏘이고 만다. (영상 1분 5초 부분)
독이 올라 손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자 그는 소독이 필요하다며 멜라니 비에게 소변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다.
그 말에 멜라니 비는 처음엔 망설였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베어 그릴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소변을 제공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너무나 긴장하고 민망한 나머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얼굴이 붉어진 채로 소리도 지른다.
베어 그릴스 역시 이 난감한 상황에 멜라니 비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엽기적"이라고 평하면서도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 역시 생존왕 베어그릴스 답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