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단정히 교복을 차려입은 김영화 교감선생님의 사진이 올라왔다.
서령고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부쩍 단정하지 못한 차림새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교감 선생님이 모범을 보이고자 직접 교복을 입고 맞이한 것이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교감선생님을 마주친 학생들은 즐거워하면서도 "앞으로 교복을 잘 입고 오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 약속에 교감선생님 역시 뿌듯해했다는 후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감선생님의 멋진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바란다"며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갖춰 입고 단정한 복장으로 등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복 입은 교감 선생님의 사연은 훈훈함을 타고 화제로 떠올라 "강압적인 훈육보다는 모범을 보이는 참교육의 사례"로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