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잘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종종 깜빡 속아넘어간다.
하지만 이렇게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거짓말쟁이들도 자신도 모르게 감추지 못하는 이상 행동들이 있다.
미국 FBI 행동분석학 전문가릴리안 글라스(Lilian Glass)는 "거짓말을 할 땐 표정과 몸짓, 말하는 패턴을 유심히 보라"며 다음과 같은 증거들을 제시했다.
1. 입술을 자꾸 만진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나 문제를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입술로 가져간다. 불안한 심리를 감추고 싶기 때문이다.
2. 삿대질을 자주 한다.
거짓말쟁이는 대화의 주도권을 빼앗으로 상대에게 적대적으로 대한다.
거짓말을 들킬까봐 오히려 센 척하는 경우다. 그런 심리는 보통 손가락질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3. 손으로 몸, 가슴, 배를 가린다.
글라스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자신의 목을 감싸거나 가슴이나 배를 가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방어심리가 행동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양상이다.
4. 몸이 어색하게 굳어있다.
거짓말을 하려 심리적으로 부자연스러워지면 몸 역시 어딘가 굳어버린다.
마주한 상대가 어색하게 서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한다.
5. 너무 많은 변명을 늘어놓는다.
묻지도 않은 이야기에 세세한 변명까지 덧붙여 늘어놓는 건 거짓말을 완성시키기 위한 수법이다.
6. 갑자기 버럭 화를 낸다.
거짓말을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감정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괜히 화를 내곤 급히 사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