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목을 매 자살하려고 해요"
지난 19일 광주지방경찰청은 한 시민에게서 "사람이 목을 매 자살하려 한다"는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제보자는 창문에 비친 사람 그림자를 보고 놀라 신고했고 부리나케 경찰들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식겁해서 황급히 집으로 올라갔다.
이후 "심장이 멎을 뻔 했다"며 경찰이 공개한 사진이다.
오해를 불러왔던 검은 그림자는 알고보니 옷걸이에 걸린 빨래였다.
걸어놓은 옷이 물기가 있어 좀 더 쳐지니 멀리서 보면 정말 사람같이 보였던 것.
경찰관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이 황당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끼를 물어버렸구만", "나라도 깜짝 놀랐을 것", "식겁했다는 표현이 이럴 때 딱 맞는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