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가 갈라지고 내려앉았어요"
지난 19일 오후8시 33분 규모 4.5의 지진이 또 한차례 지나가면서 추가 피해 상황이 SNS에서 화제다.
다음은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한 트위터리안이 제보한 내용이다.
"지진 나고 아빠랑 가다가 넘어지려고 해서 보니까 땅이 갈라져있다. 보니까 내려앉고 있다"
그가 공개한 횡단보도와 인도 사진을 보자.
사진 속에는 보도블럭이 휘어 올라 마치 물결이 치는 것 같은 인도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황단보도는 쩍쩍 갈라졌고 갈라진 부분이 각지게 툭 튀어나와있다.
"여기가 어디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제보자는 "정평동"이라고 답했다.
이 사진과 내용은 공유를 통해 급속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갔고 인근 지역에 거주한다는 사람들은 무섭고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제 또 지진이 날지도 모른다는 걱정 뿐만 아니다. 지형 변화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보자만 해도 넘어질 뻔 했다고 하니 길을 걷던 중 걸려넘어지거나 넘어짐으로 인한 2차 피해(소지품 파손, 교통사고 등)를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