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책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21일 첫 방송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타일러가 "호구처럼 살지말자"를 주제로 버스킹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로 나섰다.
타일러는 이날 "몰라서 당하는 억울한 일들이 많다. 호구같은 인생 살지 않으려면 알아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한 한국 출판사가 똑같은 책을 한국에서도 팔고 미국에서도 판다"며 한 사례를 꺼냈다.
"미국에서 파는 책은 친환경으로 만들어져서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잉크를 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독소가 있는 잉크를 쓴다"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책을 읽을 때 지식보다 독소를 더 많이 습득하고 계실 수도 있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산림에 해가 가지 않도록 생산한 종이를 쓰는 데 반해 한국에서는 무분별한 벌목으로 생산한 종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이번 여름처럼 너무 더워진다든가 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타일러는 "출판사에게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책을 출판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어차피 소비자는 관심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며 "과연 그럴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MC 유희열과 이상민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아닌데요? 몰랐는데요?"라고 황당해했다.
타일러는 "한국 소비자들도 알고나면 충분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알고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교훈을 남겼다.
둘러 앉아 타일러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있던 시민들도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