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나인 뉴스(9News)는 야구장에서 여자친구에게 깜짝 선물할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려 간담이 서늘했던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는 야구경기를 보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몸을 심하게 들썩였고 그의 무릎에 놓여있던 반지 케이스에서 반지가 튕겨져나가떨어졌다.
반지가 없어진 걸 알아차린 앤드류는 몹시 당황하며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가 프로포즈용 다이아몬드 반지를 애타게 찾고있다는 말에 3만 5천명 관객도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저리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반지를 잃어버린 절망에 빠져 고개를 떨구고 있던 여자친구 헤더의 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들어왔다.
바로 자신의 바지 밑단에 반지가 쏙 들어가 있었다. 반지는 제 주인을 찾아간 것이지만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던 것.
반지를 찾자 관중들은 자기 일처럼 탄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반지를 찾은 커플은 키스를 나눴고 앤드류는 여자친구에게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한 트위터리안에 의하면 반지는 3천달러, 야구경기 티켓은 300달러, 경기 중 프로포즈 비용은 100달러였다.
반지를 못 찾았다면 금전적으로만 3400달러, 즉 약 375만원의 손해를 볼 뻔했다. 그로 인한 속상한 마음은 가치를 따질 수도 없었을 것.
Ring: $3,000
Tickets: $300
Mid-game proposal: $100
Leaving @Yankees stadium with more rings than the @Padres have: Priceless. pic.twitter.com/Hurp9b2PLq— Ryan Metzger (@Ryan__Metzger) 2016년 9월 28일
앤드류는 현지 매체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악의 5분이었다"며 몹시 당황했던 심경을 전했다.
헤더는 "나 역시 충격이었다. 하지만 난 사랑을 느꼈다"며 의기양양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