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터파크 개장'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오도란트'를 일부 과학자들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데오도란트를 자주 사용할 경우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데오도란트에 포함되어 있는 '알루미늄 염(aluminium salts)'에 대해 경고해온 바 있다.
제네바 대학 연구진은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 원인을 찾던 중 땀 분비를 억제하는 데오도란트를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것에 기인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데오도란트에 사용되는 화합물이 유방암에 영향을 주는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데오드란트 속 알루미늄 염에 장기 노출되면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 달브레(Darbre, 64) 교수는 "매일 두 번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다가 제품을 중단했을 때 증상이 나아졌다"며 데오도란트를 사용할 때에는 알루미늄 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이번 제네바 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대해서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론 측은 "데오도란트 영향에 의한 암 발생률은 희박하다. 무조건 사용을 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연구 결과에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