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에서였다.
다음은 노컷뉴스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당시 현장 영상이다.
그는 "국민의 세금을 받는 사람은 제 이야기를 할 게 아니고, 국방 얘기를 해야 될 것 아니닙니까"라고 일침을 던졌고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 "(군 시절) 그 사람들 회식할 때 사병일 때 일병 계급장 달고 사회 봤습니다. 군인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명령에 복종해야되니까. 그런데 사회를 본 것 자체가 군법에 위반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 실제로 시작하면 더 있는데 진짜 저 불러서 이야기 시작하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외쳤다.
또 "제가 그 얘기만 할 것 같습니까? 방산비리 어떻게 할겁니까? 그런데 뭔 시간이 남아돌아서 스토커도 아니고 1년 전 영상을...(문제 삼습니까)"라고 말했다.
"나는 내 월급 주는 JTBC와 이야기 할테니까 국방위는 세금 주는 국민들의 안위에 대해 얘기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 아닙니까"라고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만약에 부르시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저를 감당할 수 있겠는지 잘 생각하라"고 말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해 7월 방송된 JTBC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군시절 무용담을 이야기하던 중 군 사령관 사모님을 실수로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김제동이 정말 영창에 수감 됐었는지에 대한 진위 여부를 두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