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난 아들은 엄마가 누나를 죽였다고 증언하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2008년 미국 플로리다 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의 영상을 뒤늦게 공개했다.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6살 아들 A.J는 누나를 죽인 범인으로 엄마 아만다 루이스를 지목했다.
누나의 죽음을 목격했냐는 물음에 거짓말을 못했던 A.J는 "엄마가 누나를 죽였다"고 말했다.
A.J의 증언에 따르면 엄마 아만다는 딸 아드리아나의 얼굴을 손으로 덮고 수영장으로 밀어 익사시켰다고 한다.
아이는 자신의 증언이 엄마에게 불리한 것을 안 듯 증언 도중 울음을 터뜨렸다. (위 영상 7분 35초 경)
이에 검사가 휴지를 건네자 눈물을 닦아내며 검사의 손을 꼭 잡았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월 엄마 아만다는 자신의 딸 아드리아나를 수영장에 빠뜨려 익사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아만다는 경찰조사에서 딸의 죽음은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아들의 증언으로 재판은 한 번에 뒤집혔다.
장난기가 많았던 누나 아드리아나가 유리세정제를 거실에 있던 TV에 뿌렸다고 엄마가 화가 난 후 사건이 벌어졌다고 아들은 말했다.
결국 아만다는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