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에서 드러난 정상인과 싸이코패스의 사고방식 차이가 화제다.
유명한 탐정은 미란이와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살인 같은 건 게임이나 드라마에서나 일어나줬으면 좋겠어"라고 한탄한다.
이어 "진짜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은 게임이나 드라마 수준이 아니니까"라며 착잡해했다.
이에 미란과 홍장미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공감하는데.
이게 바로 정상인이 보여주는 보편적인 감정과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코난은 달랐다.
만화판에서 그려진 코난은 유명한 탐정이 힘들게 살인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는 동안 공을 차면서 꽤 신나보인다.
머릿속에는 온통 살인사건에 대한 생각뿐이지만 심각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어떤 사건일지) 정말 기대된다♡"며 유명한 탐정이 빨리 와서 얘기해주길 바랄 뿐이다.
큭큭대고 웃으면서 축구공을 통통 튀기며 살인사건을 생각하는 코난.
이런 코난을 본 독자들은 "웃기면서도 소름이 끼친다"며 "코난이야말로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