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만 유독 잘 팔리는 음료가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은 "밀크티 '데자와'가 서울대에서만 유독 잘 팔린다"며 동아오츠카가 발표한 2014년 대학별 데자와 판매량 통계를 발표했다.
1위 서울대 15만 7천개
2위 이화여대 8만 5천개
3위 고려대 6만 5천개
4위 연세대 5만 6천개
5위 KAIST 4만 5천개
서울대 학생들이 데자와를 유독 좋아한다는 것은 학생수를 따져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대학별 판매량을 재학생 수로 나누었더니 일인당 연간 데자와 소비량은 서울대 5.6개로 KIAST 4.5개, 이화여대 3.8개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
데자와를 판매하는 외부 매장과 서울대 내 매점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15배나 차이났다.
동아오츠카측은 유독 서울대에서만 데자와가 인기를 끄는 현상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츠카는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마케팅을 진행한 적도 없었다.
서울대 대학생 20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약 70%가 '데자와를 즐겨마시는 학교 내 분위기에 따라 구입했다"고 답했다.
한 학생은 "몸이 아플 때 따뜻한 데자와는 쌍화탕 같고, 운동 후 시원한 데자와는 청량감을 준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데자와는 적당한 카페인이 들어있고 마시면 속이 든든해서 자주 마시게 되는 듯"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