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도 있는 친구 추천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카카오톡이 안내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 18일 카카오톡에는 추천친구 목록에 '알 수도 있는 친구'가 뜨는 새 기능이 추가됐다.
그런데 이 '알 수도 있는 친구'에 뜨는 친구 목록이 상상 이상으로 광범위해 불만이 폭주했다.
전남자친구, 여자친구의 아버지, 아버지 친구 등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알 수도 있는 친구 목록에 등장했다.
기존에 카카오톡 친구로 안무가나 미용사가 있었던 사용자는 안무가, 미용사의 지인인 연예인까지 친구추천 목록에 등장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카카오톡은 "고객님께 보다 적합한 친구를 추천해드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보완 및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 추천친구는 최대 100명까지 노출되며 로직은 앞으로도 변경될 수 있다"며 "다만 로직의 대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용자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친구 추천 허용 기능을 해제하면 고객님의 친구추천 목록에 다른 이용자 분들이 추천되지 않고 고객님께서도 상대방에게 추천 친구로 표시되지 않는다"며 친구 추천 허용 해제 방법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는 "고객님들의 편리함을 위해 수정/개선한 부분이었으나 의도한 바와 다르게 카카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한번 불편함을 겪은 사용자들 중 일부는 "이런 기능 필요없으니 삭제하라", "카카오톡의 역대급 실수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불만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