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벼룩시장에서 그릇과 액세서리를 파는 리원-리환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한명이 "너희가 골라서 가져온거야(Did you take these yourself)?"라고 영어로 물었다.
외국인 손님이 영어로 묻자 남매는 당황하지 않고 유창한 영어로 안내해나갔다.
리원 양은 "저희 엄마가 디자인하고 만들었다(My mom designed it and she made it)"고 답했다.
이에 외국인 손님들은 감탄하며 물건 구경을 이어나갔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주은도 "아주 멋지게 해냈네요"라며 칭찬했다. 캐나다 출신인 강주은도 인정한 실력이었다.
그런데 엄마 이혜원은 "여기서 좀 아쉬운 게 있다"며 한가지를 지적했다.
옆에 있던 리환 군이 뭔가 말하려다 누나의 말에 막혀 의기소침해진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여기 있는) 쿠키는 뭔가요?"라는 손님의 질문에 리환 군도 영어로 답하려했지만 리원 양이 좀 더 유창한 영어로 "쿠키는 공짜로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혜원은 "'누나는 나보다 뭐든지 잘해'라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리환이가) 소심함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원 양은 제작진에게 "제가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외국인 손님이 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