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방송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지품을 가지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는 식당에서 밥을 받아오다가 쟁반에 이상한 물체를 담아오는 광경을 보여줬다.
이를 보고 시청자들은 "식사를 담아오는 쟁반 위니까 음식이지 않겠냐"며 연잎밥, 메밀전병, 죽통밥, 수수부꾸미 등 갖가지 메뉴를 정답 선상에 올렸다.
칠판지우개, 쓰다 만 행주, 박물관에서 꺼내온 유물, 파피루스까지 말이 나오게 한 이 물체는 바로 기안84의 낡디 낡은 지갑이었다.
올해 초 기안84는 tvN '택시'에 출연해 "패션왕을 2년 동안 연재하면서 30평 아파트 전세를 얻고 어머니에게는 차를 선물해드렸다고" 밝혔다.
이 말을 따져보면 기안84의 연봉은 못해도 1억원 이상.
하지만 그는 크게 물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나혼자 산다'에서도 가구가 거의 없는 휑한 집을 보여주더니 이번엔 너무 낡은 지갑으로 '물욕제로'로 사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보였다.
시청자들은 "옷도 매일 똑같은 티셔츠만 입더니 정말 독특하다", "물건 오래 쓰는 사람들 보면 잘 관리해서 새것같이 쓰던데 기안84는 낡은 걸 그냥 쓴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