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요, 너무 감동해서"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씨가 자신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장문의 편지로 전했다.
27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정밀 검사 후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심현희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희씨는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며 전보다 크고 밝은 목소리로 마음을 전했다.
현희 씨는 시청자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직접 컴퓨터로 적어 공개하기도 했다.
"PD님 제가 보여드릴게 있어요"라고 하더니 컴퓨터에서 문서 하나를 열어 보여준 편지.
현희 씨는 편지에서 "방송 이후 사랑의 손길로 정성과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한한 그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아직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을 향한 더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회복되면 그 고마운 마음을 깊이 간직하며 살겠다"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살겠다. 잘 될 거예요"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 후 5만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희씨를 위해 후원 모금에 참여해 10억원 이상의 금액을 달성했다. 후원금은 현희씨의 수술비 및 기타 의료비와 생활비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