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인도의 의사 카루날 카라데(Krunal Karade)가 면봉을 자주 사용한 환자의 외이도를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다음 영상은 다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최근 "귓속이 간지럽고 답답하다"며 한 환자가 이비인후과 의사 카루날을 찾아왔다.
환자의 귓속을 살펴보던 카루날은 환자의 굿속에서 하얀 솜뭉치를 발견했다.
평소 면봉을 이용해 귀를 파던 환자의 귓속에서 면봉 솜이 뭉쳐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환자는 약 5일 정도 이 커다란 솜뭉치를 귓 속에 넣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루날 의사는 환자의 귓속에서 솜뭉치를 제거했고 되도록 면봉을 사용하지 말라고 처방을 내렸다.
그는 "면봉을 이용해 귀를 파면 솜뭉치가 귓속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면 고막이 손상되거나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 안이 너무 답답하거나 가려울 때가 아니면 귀지를 굳이 파내지 않아도 된다"며 "귀지는 자정작용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귀에서 빠져나온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