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돌 덩어리가 발견됐다.
최근 유투브 채널 Ruptly TV는 아르헨티나에서 거대 돌 덩어리가 발견된 사건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니바스(Nivas)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함께 농장 근처 강가로 산책을 나섰다.
산책을 즐기던 니바스는 강가에 생전 처음보는 거대한 돌 덩어리가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돌 덩어리는 가로 길이가 1m가 넘는 거대한 크기였으며 표면은 어류의 비늘처럼 보였다. 니바스는 곧바로 관련 기고나에 신고했고 다음날 과학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돌 덩어리는 빙하 시대에 멸종한 동물 '글립토돈(Glyptodon)'의 등 껍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니바스가 발견한 돌 덩어리는 글립토돈 새끼의 등 껍데기이며 최소 1만년 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립토돈은 3.6m에서 4m 정도의 크기로 몸 전체가 단단한 갑옷으로 둘러싸여 있는 동물이다. 생김새는 오늘날의 '아르마딜로'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니바스는 "공룡 알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며 "과학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