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결과 발표 이전까지 미국 언론들은 경쟁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를 예측했으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힐러리 지지자들을 비롯한 미국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소식은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이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해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누리꾼들의 궁금증에 힘입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6년 전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에서 그려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00년 방영된 '심슨'의 11번째 시즌 17화 '미래로 간 바트(Bart to the Future)'에서 심슨의 캐릭터 '바트'는 2030년 미래로 떠난다. 바트가 도착한 2030년의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려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의 모습'은 매우 처참하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정부 예산을 크게 거덜냈고 미국은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는 처지가 된다.
한편 트럼프 당선 전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외교 관계와 교역 관계가 망가져 경제가 어려워지고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