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의 큰언니 박소연(19, 단국대)이 김연아 이후로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180점을 넘겼다.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졌다.
 
박소연은 이날 경기에서 예술점수 61.70점, 기술점수 59.60점, 감점 1점을 받아 120.30점을 기록했다. 전날 마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총점 185.19점으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 선수 이후로 시니어 국제무대에서 180점을 넘은 선수는 박소연이 처음.

이에 김연아를 잇는 세계적 피겨 스케이트 선수 차기 주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우승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21.54점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실수를 연발하며 총점 161.39점으로 9위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