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강남역 화장실에 가보고 싶어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남역 화장실을 꼭 찾아가겠다는 누리꾼들이 등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강남역 화장실을 꼭 가보고 싶은 장소로 꼽는 이유는 강남역 남자 화장실 소변기 때문. 강남역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특별한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역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박근해우소, 국민들이 이곳에서라도 근심을 풀 수 있기를"이라고 적힌 쪽지도 함께였다.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소변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정확한 조준을 할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스티커는 대부분 '파리 모양'인 경우가 많은데 강남역 화장실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스티커가 붙은 것. 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남성들은 소변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과 최 씨의 얼굴을 조준하게 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맞으며 지지율이 5%로 떨어졌으며, 지난 12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려 100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