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첫사랑인 아내와 열애 13년 끝에 결혼한 차태현이 방송 중 또 한번 '아내 바보'가 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의 냉장고에는 아내가 직접 담근 젓갈, 장아찌 등이 들어있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젓갈이나 장아찌 같이 오래 두고 먹는 저장 밑반찬은 보통 사먹기 마련인데 직접 담그다니 대단한 정성이 돋보였다. 맛 또한 뛰어나 셰프들이 "비주얼과 맛 모두 완벽하다"며 극찬할 정도.
이에 결국 최고의 요리사인 차태현의 아내와 전화 연결을 하게 됐다.
차태현이 "야 너 성공했다. (너무 맛있어서) 여기 난리 났다"고 하자 아내는 "정말? 나 요즘 슬럼프라서 해놓고 (맛 없을까봐) 걱정했다"고 안도하는 마음을 귀엽게 전했다.
이어 최현석 셰프가 전화를 건네받자 차태현의 아내는 콧소리를 더 섞어 "팬이에요. 너무 멋있으세요"라고 인사했고 이에 차태현은 약간 질투하는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셰프들이 "당장 매장을 내셔도 될 실력"이라고 아내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자 입을 크게 벌리며 흐뭇하게 웃었다.
차태현은 고등학교 때 첫사랑으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
열애 13년 동안 5~6번 정도 헤어졌지만 '결국은 그녀 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시 아내에게 달려갔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
연애 기간을 포함해 20여 년을 함께 하면서도 사랑이 식지 않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에 많은 여성들이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