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아내에게 카카오톡으로 낚시쿠폰을 보낸 일화가 누리꾼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아내에게 장난으로 '도미노피자' 낚시 쿠폰을 카카오톡으로 보낸 남편.
하지만 '마누라님'은 속지 않았다.
당황한 기색 없이 "야 오늘 저녁은 도미노피자다"라며 "사와라. 네가 보낸 쿠폰으로"라고 당당히 주문했다.
남편은 아내를 속아넘기려다가 오히려 피자를 사야하는 역공을 당하고 말았다. '마누라님'의 내공은 만만치 않았던 것.
자기 꾀에 자기가 걸려넘어지게 된 남편은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으고 울먹이며 용서를 비는 무지 이모티콘을 보냈다.
하지만 또 통하지 않았다. 아내는 "밥 안할거니깐 맛있는 걸로 사와. 나는 새우 들어가면 된다"고 취향까지 반영한 주문사항을 재차 말했다.
아내의 뜻이 굳건함을 알게 된 남편은 벽에 얼굴을 대고 좌절하는 무지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관광 당했다", "둘다 완전 귀엽다", "프로필 사진도 발이다. 너무 웃기다"며 훈훈한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