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심슨의 한 장면은 다음과 같다.
사진 속 동그라미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에는 'K-Sport'라는 간판과 단발머리에 선글라스를 머리에 쓴 여성이 등장한다. 'K스포츠'와 '단발머리에 선글라스를 머리에 쓴 여성'은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바로 최순실 씨이다. 최순실 씨는 K스포츠 재단 설립 및 운영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녀는 단발 머리에 선글라스를 머리에 쓰고 있었다. 심슨 속 한 장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한 누리꾼의 제보로 알려진 이 장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심슨이 우리나라의 상황을 예언했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심슨은 과거에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상황을 그리며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을 예측했기 때문.
그러나 해당 장면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Danger On a Train'으로 방송 일자는 지난 2013년 5월 19일이다. 따라서 심슨이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고 해당 장면을 그렸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상황과 너무나 일치하는 심슨 속 장면을 매우 신기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