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손톱을 물어뜯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남성 존 가드너(John Gardener, 40)의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어렷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당뇨병 판정을 받아 평생 하루에 2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는 고통을 받았다.
이 때문에 존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으로 불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다 2011년 또다른 어려움이 그를 덮쳤다. 당뇨병이 심해져 다리에 궤양(피부가 헐고 상처가 생김)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다리를 잃은 후 그는 더욱 불안감을 느끼며 손톱을 더 심하게 물어뜯었다.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통증을 느끼지도 못했다. 의사들은 제발 습관을 고치라고 조언했지만 그는 충고를 따르지 않았다.
그러다 존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오래도록 앓던 당뇨가 아니라 '패혈증'이었다. 패혈증은 미생물이 핏속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존의 손톱과 입에 있던 미생물들이 몸 속으로 침투해 고열과 함께 맥박을 너무 빠르게 해 심장마비가 온 것이다.
존의 어머니 진 가드너(Jean Gardener, 60)는 "아들을 좀 더 돌봤다면 비극적인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들 역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쳤다면 좀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쳐야한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