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을 피워도 귀여워서 용서하게 되는 마법동물 '니플러'와 꼭 닮은 동물이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니플러와 똑같이 생긴 가시 두더지가 최근 호주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서 태어났다고 전했다.
가시 두더지는 툭 튀어나온 부리, 윤기가 자르르 도는 검은색 털, 날카로운 발톱까지 니플러와 꼭 닮았다.
이 가시두더지는 해당 동물원에서 30년만에 태어난 가시 두더지 3마리 중 하나. 가시 두더지는 포유류임에도 알을 낳으며 번식이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니플러는 돈, 귀금속, 샹들리에 등 반짝이는 것만 보면 배 주머니에 집어넣는 캐릭터다. 영화 도입 부분에서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는 은행에서도 반짝이는 걸 훔치는 니플러 때문에 곤욕을 치룬다.
뉴트는 니플러의 배를 간지럽혀 엄청난 양의 귀금속을 털어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 뒤에도 니플러는 재빠르게 도망치며 보석가게에서 보석을 잔뜩 훔치는 등 뉴트를 약올리는 악동으로 등장한다.
이런 말썽꾸러기 니플러와 꼭 닮은 아기두더지가 태어나자 누리꾼들은 "또 뉴트에게서 도망쳐서 호주 동물원에 갔나", "정말 닮았다"고 웃음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