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는 감탄을 자아낸 아마존에 거주하는 한 원시부족이 있다.
브라질 아마존에는 아직 문명의 손길이 닫지 않아 고유의 생활을 하는 부족들이 살고 있다. 아마존의 부족들은 저마다 특별한 생활 문화를 가지고 있어 현대문명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브라질 동부의 정글에 사는 '아와(Awa)족'의 삶도 그렇다. 한 사진작가가 아마존 정글 탐험을 하며 함께 생활한 바에 따르면 아와족은 다 큰 성인이 홀로 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사람은 혼자서만 살 수 없고 주변에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아와족의 생각이 특별한 이유는 주변에 있어야할 누군가를 인간으로만 규정짓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아와족은 돼지, 앵무새, 다람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도 가족 구성원으로 본다.
때문에 아와족은 야생동물에게 자신들의 음식을 나눠주고 심지어는 '젖'을 물려 키우기도 한다. 아와족 여성의 가슴에 어린 야생동물이 매달려 젖을 빨고 있는 장면은 아와족들에게는 익숙한 광경이다.
아와족을 세상에 알린 사진작가는 "아와족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 지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며 "그들(아와족)은 자연과 가까운 정도를 넘어 자신들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와족은 위기에 처해있다. 아마존에서 이뤄지는 개발과 벌목으로 400명도 채 되지 않는 아와족의 생활 터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인권단체들은 아와족을 보호해야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