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이 성욕이야! 그래서 장가를 못간거야"
평소 식사를 부실하게 한다는 김건모에게 핵폭탄급 일침이 날아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건모는 "혼자 있으니까 씀씀이가 크지 않다. 하루에 만원 정도다. 담배 한갑, 소주 한병. 식사도 잘 안한다"고 솔로로 지내는 일상을 털어놨다.
이에 노사봉은 "식사를 잘해야지. 식욕이 성욕이야! 그래서 장가를 못 간거야"라며 날카로운 조언을 날렸다. MC 유재석은 "명언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건모는 놀라면서도 크게 공감한 듯 벌떡 일어나 "나 밥, 밥 줘"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노사봉은 "잘 먹는 사람이 (기운이 있어서) 여자도 자꾸 보게 되고 결혼도 하게 되고 하는데 잘 안먹으니까 에너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사봉에게 박명수는 "사봉 누님은 식욕이 좋냐"고 물었고 노사봉은 "나는 식욕이 좋다"며 남편과의 밤중 일화를 꺼내들었다.
그는 "한창 좋을 때는 밤에 남편이 잠들면 모기도 없는데 괜히 모기를 잡았다. 남편 깨라고"라며 일어나서 공중에 손뼉을 치며 모기 잡는 동작을 보여 또 한번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또 "남편 깨고 좋은 일 있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웃으면서도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기엔 아직 방송 시간이 12시가 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사봉은 가수 노사연의 친언니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자매가 같이 웃기니까 더 재밌다", "해투가 19금이 됐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또 "웃기지만 맞는 말이다. 성욕, 수면욕, 식욕은 뇌의 같은 부위에서 관장하고 쾌락을 탐하는 성질 자체가 비슷한거라 대체로 식욕 많은 사람이 성욕도 많은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노사봉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남기는 시청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