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다시 쓰는 육아일기(이하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트라우마는 의학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불리며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건을 겪은 후 비슷한 상황을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증상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자신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털어놓았다. 한헤진은 이른 바 '아저씨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한혜진은 "(고등학생 시절) 아저씨들이 학교 앞에서 많이 기다렸다. 만나서 결혼하자는 아저씨도 있었다"며 "하교할 때 모르는 아저씨가 따라다녀 집에도 바로 가지 못하고 다른 곳에 들렀다 집에 가기도 했다"고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혜진은 고등학교 시절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그 명성을 듣고 아저씨들이 한헤진을 따라다녔던 것.
한혜진은 "그 때 아재(아저씨)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괴로워했고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모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만들었던 괴로운 기억"이라는 자막을 달아 한혜진의 심경을 표현했다.
한혜진이 '아저씨 트라우마'를 털어놓자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는 "그래서 어린 기성용을 만난 것 같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몰랐는데 그런 것 같다"며 인정했다. 한혜진의 남편 기성용은 한혜진보다 8살이나 어리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 12.0%를 기록해 1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