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등장한 심각한 수준의 가슴 수술 부작용 사례가 공개됐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유방 확대 주사'를 맞은 후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Wang)'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몇 년 전 중국의 한 병원에서 '유방 확대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성의 가슴은 '작아졌고' 반면에 '뱃살'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상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녀의 몸은 가슴이 없어지고 배에 '가슴 형태'의 뱃살이 생기게 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꺠달은 왕은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드게 된다. 왕의 배에 생긴 가슴 형태 살덩어리는 왕이 가슴에 주입했던 실리콘 보형물 '어메이징젤(Amazingel)'이었다. 실리콘이 문제를 일으켜 가슴에서 배쪽으로 떨어진 것.
더 심각한 문제는 양쪽 가슴이 오랜 시간 염증을 방치했던 탓에 괴사되었다는 것이었다. 가슴 쪽의 염증은 왕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었고 왕은 결국 의사의 조언에 따라 '가슴 제거술'을 받았다.
문제를 일으킨 어메이징젤은 부작용이 많아 사용이 금지된 실리콘 단단해지는 가슴, 혹, 혈종, 감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어메이징젤 주입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피해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