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미디어 '아프로펑크'는 알비노(백색증)로 온몸이 하얗게 변한 모델 '션 로스(Shaum Ross)'와 칠흑 같이 검은 피부를 지닉 모델 '패피스 러브데이(Papis Loveday)'의 모습이 담긴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극명하게 상반되는 피부 색깔로 묘한 조화를 자아내고 있다. 피부부터 마리카락, 속눈썹까지 모두 하얀 '션 로스'는 자신의 피부색과 대비되는 검은 옷을 입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러브데이 또한 자신의 피부색과 대비되는 흰 옷을 입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션 로스'는 패션 모델계 최초의 알비노 모델이다. 션 로스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해 모델일 뿐만 아니라 화보, 강연 등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화보도 그 일환이다.
로스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황인이든 혹은 알비노를 앓고 있든 상관없다. 당신은 그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에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사람들이 나를 안타깝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출처: CHAOS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