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코에서 30센티가 넘는 이물질이 나왔다.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미국으로 간호사가 한 남성의 코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한 간호사가 남성의 콧구멍에 족집게를 가져다대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성의 코에서는 흰색의 이물질이 빠져나오고 그 길이는 무려 30cm에 달한다.
간호사가 뽑아낸 것은 기생충의 일종인 '촌충'이었다. 촌충은 사람의 신체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과거 중국에서는 6m나 되는 촌충이 발견된 바 있다. 영상 속 남성은 촌충의 길이로 볼 때 꽤 오랜 기간 동안 코에 촌충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남성이 어떻게 촌충에 감염되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가장 흔한 촌충 감염 사례는 '돼지 고기'로 인한 감염이라고 한다. 촌충에 감염된 돼지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었을 경우 인간도 촌충에 감염될 수 있다. 한국 축산업계는 이러한 촌충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문제가 덜하지만 개발도상국이라 외국에 나갔을 경우에는 돼지고기를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