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도 하얗나요?"
아프리카 BJ 남순이 레이디제인에게 던진 적나라한 질문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4일 가수 레이디제인은 아프리카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방송 스튜디오에 조명과 반사판이 잘 돼있어서 저까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 8분 15초부터)
이에 남순은 "누나는 하얀 편이에요"라며 "속살도 하얀 편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레이디제인은 "속살? 응, 얼굴만 하얗겠어요?"라고 말한 후 "약간 저질이죠?"라며 질문의 의도를 지적했다.
남순은 "누나만 하겠냐"고 받아치며 "방송 몇번 봤는데 일본 성인용품점을 가더라"고 했다.
남순이 언급한 방송은 지난 2014년 JTBC에서 방송된 '여우비행 인 뉴욕'. 이 프로그램에서 레이디제인은 배우 오윤아, 김정민과 함께 19금 여행기를 공개했다.
레이디제인은 "19금 여행 콘셉트라서 다 대본이 있고 작가님과 피디님이 정해주시는 대로..."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콘셉트에 맞춰서 한거지 저의 본연의 모습은 조신하다. 신사임당이 롤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대답에도 남순은 굴하지 않고 "성인용품점에서 뭘 샀어요? 인상깊었던 제품은 뭔가요?"라며 주제를 이어나갔다.
이어 거짓말탐지기를 꺼내며 "'나는 성인용품점에서 자위기구를 사봤다', 예, 아니오로 대답해달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해당 질문에 레이디제인은 "필요도 없는 걸 왜 사냐. 안 사봤다"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도 '진실'로 나왔다.
이런 방송 내용에 누리꾼들은 "은밀한 사생활을 캐묻는 행동이 시청자들의 '알 권리'라는 말로 허용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