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미술 선생님들 시험지 세로드립 대박"
19일 오후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시험지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전해주고 있다.
시험지 속 세로드립을 제보한 누리꾼은 "시험을 보던 중 보기에 나와있는 이름들이 다 이상해서"라며 설명해나가기 시작했다.
각 문제의 보기에 나와있는 이름의 앞글자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은 단어가 된다.
"일연동안수", "고했어낸연", "도행복하자", "아푸지말고"
아직까진 알 것 같기도 하고 수수께끼처럼 아리송한 부분도 있다. 이 단어들을 붙여서 읽어보면 숨겨져있던 속뜻이 풀리게 된다.
"일연동안수고했어낸연도행복하자아푸지말고"를 천천히 읽어보면 "일년동안 수고했어 내년도 행복하자 아프지말고"라는 인삿말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구를 넣기 위해 '안규', '어영', '행지', '고야' 같이 독특한 이름을 넣고 고심하며 보기를 배치했을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음이 나게 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생님 참 다정하다", "센스도 있고 마음이 따뜻한 분", "흔한 말인데도 뭔가 울컥한다","소름돋는다"며 감동에 차오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에도 중학교 역사 시험문제 지문에 "고등학교 가서도 힘내라 사랑한다 얘들아"라는 세로드립으로 선생님이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