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여자친구를 먼저 떠나보낸 남성의 SNS글에 많은 누리꾼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남성 '브랜든 포레스'와 그의 여자친구 '카일리 브루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의 여자친구 카일리는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더군다나 그녀는 임신 18주 차였다. 브랜든은 여자친구와 아이를 한 번에 잃어버리게 된 것.
20주가 되면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하려 했던 브랜든에게 여자친구의 사고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브랜든은 큰 충격에 빠졌고 슬픔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후 브랜든은 자신의 슬픈 심경을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로 적어 올렸다. 브랜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죽은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글은 다음과 같다.
어제 너와 내 첫 아이가 세상을 떠났어.
지난밤에 내가 함께 갔어야 했는데, 그 때 피곤하다고 쉬면 안됐는데...
네가 좋아했던 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게.
네가 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살아갈거야.
카일리, 난 너를 정말로 많이 사랑했어. 앞으로도 널 사랑할거야.
그리고 넌 천국에서 최고의 엄마가 될 수 있을거야. 난 믿어.
브랜든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브랜든이 올린 사진은 브랜든과 여자친구 사이에 생긴 아기의 '태아 사진'이었다.
브랜든의 글과 사진으로 브랜든 주변의 지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브랜든 커플의 임신 소식과 사고 소식을 그제야 알게 되었기 때문. 또 세상을 떠났다는 말에 브랜든의 지인들은 충격과 동시에 큰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현재 그의 지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브랜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으며 브랜든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의 페이스북을 찾아 그를 위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