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 내려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했던 심현희 씨가 시민들의 뜨거운 후원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측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현희 씨가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선공개했다.
현희 씨는 수술을 통해 얼굴 왼쪽에 붙어있었던 혹을 약 1kg 제거했지만 염려했던 출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술 후에도 중환자실에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아야했다.
1kg이라고 해서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체중이 27kg밖에 나가지 않는 현희씨에게는 꽤나 큰 부담이었다.
그렇지만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 덕분에 현희씨는 삶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힘든 순간을 버텨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으로 알려진 후 시민들은 불과 나흘만에 약 10억원 가까운 후원금을 모으고 수많은 응원메시지를 보내는등 마음을 모아 그를 응원했다.
현희 씨의 수술 후 근황을 접한 시민들은 "앞으로 더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 "수술 회복이 잘 되길 바란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한가득 보냈다.
현희 씨의 의료비 지원 사업을 맡은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 5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반복해야하지만 기다려주시면 회복된 현희씨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희 씨의 조금씩 피어나는 희망이 보이는 근황은 오늘 29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