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7살이 된 할아버지의 새해 소원은 무엇일까?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2017년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할아버지 '므바흐 코토'가 147세가 된다고 보도했다.
코토의 생년월일은 1870년 12월 31일이다. 무려 147세이지만 코토는 혼자 슈퍼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비록 노안이 찾아와 TV를 볼 수 없긴 하지만 TV 대신 라디오를 들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을 잃지 않고 있다.
코토는 14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4명의 아내와 결혼하였으며 현재는 손주와 증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 코토는 "인내심과 여유, 자신의 삶을 여유롭게 즐긴다면 나처럼 오래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장수 비법을 공개했다.
코토는 많은 사람들의 꿈인 '무병장수'를 누리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정작 코토 자신은 "빨리 죽고 싶다"고 말한다. 코토는 2017년을 맞이하면서 "나의 소원은 죽는 것"이라며 "그래야 나를 보살피는 손주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토의 나이는 논란 중에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가 1870년생인 것을 인정하였지만 타 국가에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그의 나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