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대학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신을 20살 새내기라고 밝힌 페이지 이용자의 사연이 커다란 논란을 낳고 있다. 사연의 내용은 자신이 32살 남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20살 여성과 32살 남성의 결혼이라는 흔치 않은 상황에 많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에 따르면 여성이 중학교 2학년 때 남성을 만나게 되었고, 4년 동안 연애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성이 수능을 보고 나온 날 남성은 여성에게 정식으로 청혼을 했고, 둘은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여성은 "아직은 두렵기도 하지만 4년동안 이만큼 잘 지낸 것처럼 앞으로도 잘 지낸다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성의 기대와는 달리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여성이 스무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빌어 혼인신고를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고 지적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혼인신고를 미루길 권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관계 없이 여성을 축복해주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러한 누리꾼들은 혼인신고를 말리는 누리꾼들을 비판하며 여성의 삶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