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협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 출연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K스포츠재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언급했다.

주진우 기자에 따르면 노승일 씨는 최순실 씨한테 버려진 뒤 "그러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최순실 씨는 노승일 씨를 조용히 부른 후 "그러다 당신 죽어. 나 무서운 사람이야"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어 주진우 기자는 "노승일 씨 주변에 미행과 감시 흔적이 보이고 있다"며 노승일 씨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지난달 22일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들을 폭로한 바 있다. 국조특위 이후 노승일 씨 주변 지인들은 노승일 씨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