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너무 과격하게 하면 '고막'이 파열된다.
"키스를 너무 과격하게 하면 귀의 '고막'이 파열된다"는 말은 매우 황당해 보이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통해 만들어진 말이다. 다음의 사건을 통해 키스의 위험성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영국 BBC 방송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20대 여성에게 벌어진 황당한 일을 소개했다.
사건 당시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매우 격렬한 키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푸'하는 소리가 여성의 귀에 울려퍼졌고 '푸' 소리 이후 여성의 귀에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당시 여성의 증언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숨소리, 차량의 경적 소리 등의 주변의 소리가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여성은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고막이 파열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사람의 구강과 내이는 연졉돼 통로를 이루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양측의 기압이 균형을 이루지만 키스가 너무 격렬하면 통로 내의 기압이 급격히 변화해 양측 고막의 압력이 균형을 상실해 고막이 파열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2개월이 넘는 치료 끝에 청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은 당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겼고 '키스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차이나 데일리는 "키스는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상하이 데일리는 "강렬한 키스는 내이 사이에서 공기 압력에 불균형을 일으켜 고막 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키스로 인해 고막이 파열된 여성을 치료한 의사는 "키스는 원래 낭만적인 행위이지만 너무 열정적이거나 강도가 세면 부작용을 야기하므로 적절한 정도로 해야 하고 감정을 극복해 의외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권했다.